李대통령, 튀르키예 한국전 참전기념탑 참배…생존용사들 위로
두손 잡고 "감사하다"…金여사, 유족 포옹하며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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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용사와 인사하는 이재명 대통령 (앙카라=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앙카라 한국공원 한국전 참전 기념탑에서 헌화를 마친 뒤 참전 용사와 인사하고 있다. 2025.11.25 xyz@yna.co.kr
(기사발신지=연합뉴스) 임형섭 황윤기 기자 =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한국전 참전 기념탑에 참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들과 함께 앙카라 한국공원 내 참전 기념탑을 찾았다. 튀르키예 측에서는 군 총사령관과 국방부 장관, 참전용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를 갖춰 입어 예를 표했고 태극무늬의 헌화용 꽃도 준비됐다.
이 대통령은 진혼곡 연주에 맞춰 묵념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애국가를 제창했다.
이날 행사에는 생존 참전용사 4명과 유족 13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참전용사의 두손을 맞잡고 "감사하다"고 말했고, 참전용사는 이 대통령에게 "튀르키예 땅에서 뵙게 돼 정말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 여사는 직접 참전용사의 코트 옷깃을 여며주기도 했고, 남편을 잃은 생존 유족과 깊이 포옹하며 위로했다.
튀르키예는 한국 전쟁 당시 16개 유엔 참전국 중 4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해 '형제의 나라'로 불린다.
이 대통령은 전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공동언론발표에서도 "튀르키예는 '형제의 나라'이며 양국은 혈맹"이라며 역사적 관계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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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 기념탑 찾은 이재명 대통령 부부 (앙카라=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시간) 한국전 참전 기념탑 헌화를 위해 앙카라 한국공원을 찾아 헌화대로 이동하고 있다. 2025.11.25 xy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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