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아토피 천식 없는 도시 만든다

대전시는 28일 BMK컨벤션에서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성과대회’를 열고,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된 대전시 알레르기 질환 예방관리사업 성과와 안심학교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가 주관했으며, 보건소와 학교·어린이집 등 관련 기관 담당자들이 대거 참석해 협력 기반을 점검하고 내년도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안심학교’는 아토피피부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전시의 대표 예방관리 프로그램이다. 현재 대전시는 249개 학교·유치원·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교육, 응급키트 지원, 관리 지침 제공 등 체계적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업 추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장·센터장 표창도 수여됐다. 대전광역시장 표창은 충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양은애 교수, 대전샘머리초등학교 이은주 보건교사, 한밭초등학교 김민하 보건교사가 받았으며, 교육정보센터장 표창은 가온어린이집 심소연 보육교사, 대전광역시교육청직장어린이집 송은경 보육교사, 대전내동초 강영선 보건교사, 대전월평초 곽미영 보건교사, 크로바어린이집 송미란 원장에게 돌아갔다.

대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학생·학부모·교사 대상 교육, 응급대응 역량 강화, 온라인 상담, SNS 기반 정보 제공 등 다양한 활동으로 시민들의 알레르기 질환 인식 개선과 관리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김천영 대전시 의료정책과장은 “이번 성과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학교와 기관이 예방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해, 아이들이 알레르기 질환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길 바란다”며 “시민 건강권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노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