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베트남 중부 홍수 피해에 50만달러 인도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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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부 홍수 피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홍수로 침수된 베트남 중부 카인호아성 한 마을의 모습. 2025.12.01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기사발신지=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우리 정부가 최근 태풍·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베트남 중부 지역을 돕기 위해 50만 달러(약 7억3천만원)의 인도적 지원을 베트남 정부에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정부는 재난 대응을 총괄하는 베트남 농업환경부와 협의해 우선 도움이 필요한 지역과 주민을 대상으로 신속히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이번 지원이 최근 베트남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자연재해 피해의 조속한 복구와 주민의 안전 확보,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베트남에서 323명의 사망자를 초래한 태풍 '야기' 피해 복구를 위해 200만 달러(약 29억원)를 지원했다. 또 지난 10월 베트남 북부를 강타한 '부알로이', '갈매기' 등 태풍 피해와 관련해 100만 달러(약 15억원) 규모로 인도적 지원 중이다.
앞서 지난달 중순부터 베트남 중부에 쏟아진 집중 호우로 곳곳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90여명이 숨졌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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