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한일, 내년 1월 중순 日나라시에서 정상회담 조율"
셔틀외교 지속 차원…지난 10월 APEC때 정상간 이미 의견 교환

(기사발신지=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내년 1월 중순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정상 회담하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한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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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만난 한일 정상 (경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30일 경북 경주 APEC 정상회의장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5.10.30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이는 셔틀 외교의 일환으로 양국 정상 간 친밀한 관계를 구축하려는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앞서 양국 정상은 지난 10월 30일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셔틀 외교 지속 의지를 확인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셔틀외교 순서상 이제 대한민국이 일본을 방문할 차례"라며 "수도 도쿄가 아닌 지방 도시에서 뵙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을 곧 뵙기를 바란다"고 화답했고, 취재진을 만나서도 "셔틀외교를 적극 실시하기로 했고, 이번에는 일본에서 (이 대통령을) 맞이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일본 나라현은 다카이치의 출신 지역이자 지역구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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