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시대, 샤머니즘은…서울대 민속학연구센터 19일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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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안내 [서울대 민속학연구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사발신지=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서울대 민속학연구센터는 이달 19일 오후 서울 관악 캠퍼스 인문대학 7동 국제회의실에서 '샤머니즘과 K-컬처'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영화 '파묘', 드라마 '악귀' 등 대중문화 분야에서 주목받는 한국 샤머니즘의 의미를 짚고 무속 문화의 상징성 등을 논한다.

홍태한 전북대 연구교수는 기조 발표에서 지난 40여년간 굿판을 조사해 온 경험을 소개한 뒤 21세기 한국 무속의 모습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오늘날 드라마에서 나타나는 무당의 역할,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나타나는 주요 서사와 감정의 의미 등을 분석한 연구를 제시한다.

발표 후에는 정연학 전 국립민속박물관 과장이 좌장을 맡아 민속학·종교학·문화인류학·국문학 등 다양한 배경의 연구자들과 토론한다.

센터 관계자는 "K-컬처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무속적 이미지와 서사가 어떻게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 재탄생하고, 한국 사회에서 무속이 어떻게 재평가되고 있는지 깊이 있게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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