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훈풍 타고 1%대 상승하며 4,160선
기관 6천여억원 순매수로 지수 견인…개인·외인은 '팔자'

'투자경고종목 지정' SK하이닉스 상승세…코스닥, 박스권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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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스닥 오르고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3.08포인트(0.32%) 오른 4,123.70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21포인트(0.32%) 오른 4,123.83에서 출발해 강보합세를 보이는 중이다. 2025.12.12 cityboy@yna.co.kr

(기사발신지=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코스피가 12일 미국발 훈풍의 영향으로 1%대 상승하며 4,16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1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54.59포인트(1.33%) 오른 4,165.2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21포인트(0.32%) 상승한 4,123.83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빠르게 키워나가는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6천15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천903억원, 17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82억원, 6천726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은 7천37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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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PG)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간밤 뉴욕증시는 전날 오라클이 촉발한 인공지능(AI) 거품론으로 인해 기술주가 약세를 지속했으나 주도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3대 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1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6.26포인트(1.34%) 오른 48,704.01에 거래를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0.21% 상승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26% 하락했다.

또 브로드컴이 장 마감 후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4분기 실적과 내년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인공지능(AI) 산업 거품론'이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를 보였다.

이에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를 포함해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오르며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40% 오른 10만8천800원, 전날부터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SK하이닉스는 1.95% 뛴 57만7천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44%), 현대차[005380](2.37%), 두산에너빌리티[034020](3.23%), HD현대중공업[329180](1.25%) 등이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56%)과 셀트리온[068270](-0.86%)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3.22%), 증권(2.97%), 운송장비·부품(2.50%), 전기·전자(1.36%) 등은 오르고 있고, 보험(-6.81%), 비금속(-0.80%)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0.38포인트(0.04%) 상승한 935.02다.

지수는 전장 대비 0.65포인트(0.07%) 내린 933.99로 시작한 후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135억원, 222억원, 43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0.69%) 에이비엘바이오[298380](0.9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17%)는 상승세고, 알테오젠[196170](-4.30%), 리가켐바이오[141080](-0.37%)는 하락세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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