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대전시는 12일 대전연구원 제11대 원장으로 최진혁 충남대학교 명예교수를 임명하고, 같은 날 취임식을 열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최진혁 신임 원장은 프랑스 파리 제Ⅰ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30여 년간 자치행정학과 지방분권 분야를 연구해 온 대표적인 학자다. 학문 연구와 더불어 정책 현장에서도 폭넓은 경험을 쌓아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에서 지방분권 자문위원을 역임하며 국가 차원의 분권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에 참여했고, 대전시 지방시대위원장을 맡아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자치 강화를 위한 정책 논의에도 깊이 관여해 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임명식에서 “지방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대전연구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최진혁 원장의 풍부한 연구 경험과 정책 전문성이 대전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진혁 신임 원장은 “대전이 지방시대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원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지역 현안을 면밀히 연구하고,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최 원장의 임기는 3년이며, 앞으로 대전연구원을 중심으로 지방분권과 자치행정,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와 정책 지원을 이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