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청' 이성윤, 與최고위원 출마 선언…"당원 주권시대 열 것"
"민주당 원팀 만들겠다"…"당원, 동등한 권리 누려야" 1인1표제 다시 힘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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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출마 선언하는 이성윤 의원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2.14 utzza@yna.co.kr

(기사발신지=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이 14일 친청(친정청래)계 인사로는 처음으로 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사법개혁 완수와 내란종식의 선봉장으로서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검찰과 조희대 법원을 개혁하고 윤석열 내란을 종식할 최고의 적임자라 자부한다"며 검찰·법원 개혁 입법 완수, 확실한 내란 청산,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수사 촉구 등을 공약했다.

친청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원팀'(One team)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개혁완수도, 내란의 완전한 종식도 되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님, 정청래 당 대표님과 함께 민주당을 원팀, 대한민국을 '빅팀'(Big team)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지선 승리를 위해 당원이 동등하게 권리를 누리고 당원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하나로 똘똘 뭉친 '당원주권시대'를 열겠다"라고도 했다. 이는 정 대표가 주도하다 당 중앙위원 투표에서 부결된 '1인 1표제'에 다시 힘을 싣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내년 1월 11일 치러지는 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전현희·김병주·한준호 의원이 지선 출마를 위해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며 치러지게 됐다.

앞서 친명(친이재명)계 이건태 의원과 유동철 부산수영지역위원장이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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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출마 선언하는 이성윤 의원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2.14 utz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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