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무용단 춤으로 만나는 ‘헨젤과 그레텔’
대전시립무용단의 기획공연 ‘앙코르 춤으로 그리는 동화 – 헨젤과 그레텔’이 12월 17일(수)부터 20일(토)까지 나흘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지난 4월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은 작품으로, 관람 기회를 놓친 관객들의 요청에 따라 마련된 앙코르 공연이다. 연말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무용극으로 다시 한 번 관객과 만난다.
무용극 ‘헨젤과 그레텔’은 이유라 안무, 이지영 조안무, 김지원 연출에 동화구연가 허영숙이 참여해 춤과 이야기, 연기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무대를 완성했다. 그림형제의 고전 동화를 바탕으로 가난으로 인해 숲에 버려진 남매가 마녀의 집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춤으로 풀어낸다.
작품은 어린이들에게는 용기와 지혜, 협력의 가치를 전하고, 어른들에게는 가족과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감각적인 안무와 재치 있는 무대 연출, 생생한 동화구연이 더해져 남녀노소 모두가 몰입할 수 있는 공연으로 구성됐다.
공연 일정은 12월 17일 오후 7시 30분을 시작으로, 18일과 19일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7시 30분, 20일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까지 총 7회 진행된다. 관람 연령은 36개월 이상이며, 전석 5,000원으로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다.
김수현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은 “연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며 “춤으로 전하는 동화의 감동을 많은 시민이 함께 나누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켓 예매는 대전시립무용단 홈페이지, 대전예술의전당, NOL 티켓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전화 예매는 NOL 티켓 콜센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공연 관련 문의는 대전시립무용단으로 하면 된다.
노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