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2조829억원 규모 내년 시 본예산안 의결
13억원 감액, 교육청 1조817억원 예산도 통과
X
세종시의회 본회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사발신지=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세종시와 세종교육청의 내년도 본 예산안이 확정됐다.
세종시의회는 15일 제102회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고 세종시와 세종교육청 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
시의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2조829억원의 본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일반·특별회계에서 13억4천900여만원을 감액해 유보금으로 돌렸다. 사업비가 증액된 사업은 없다.
예산이 감액된 사업은 의회 의정백서 제작, 세종정책연구원 운영비, 빈집 정비 지원 사업비 등이다.
1조817억원인 교육청 내년도 예산안도 수정 확정됐다.
예결위 심사에서 통학로 안전 지킴이 지원사업비 10억원을 증액하는 대신 노후 급식기구 교체비 등에서 10억원을 감액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시의회는 이날 내년 예산안을 포함해 8개 안건을 처리했다.
세종시 보통교부세 산정 방식 개선 및 재정 특례 확대 촉구 결의안,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 사업 전면 재검토 및 제도 개선 촉구 결의안 등을 통과시켰다.
경기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사용될 전기를 보내기 위해 건설하는 고압 송전선로가 세종시 일부 지역을 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시 의회가 송전선로 전면 재검토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게 됐다.
young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