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클러스터 유치 공동참여


(세종=불교일보) 동현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를 비롯한 대전광역시, 충청북도, 충청남도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정보보호 산업 육성과 지역 전략산업과의 융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충청권 4개 시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 공모에 공동 참여하기로 하고, 9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대회의실에서 사업추진단을 공식 발족했다. 사업추진단은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단장을 맡았으며, 이날 첫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는 세종테크노파크,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충남테크노파크, 충북과학기술혁신원 등 공모 참여기관을 비롯해 지역 내 정보보호 전문가, 교수, 기업인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충청권의 사업 유치 전략과 실행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정보보호 산업을 지역으로 확산시켜 사이버 위협에 선제 대응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선정 시 국비 최대 연 20억 원이 5년간(2025~2029년) 지원된다.

▲정보보호클러스터 유치 공동참여

충청권 4개 시도는 이번 공동 참여를 통해 지역 정보보호 기반을 강화하고, 전문 인력 양성, 전략산업과의 융합, 기업 지원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통해 자생적인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충청권은 국토 중심에 위치해 수도권 집중 해소와 전국 확산의 거점으로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세종시는 정부세종청사와 국책연구단지가 밀집해 있어 정보보호 산업의 전략적 육성이 필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시는 지난해 1월 정보보호 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세종시는 이번 공모 선정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충청권 타 시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실무회의, 선도사례 벤치마킹 등을 거쳐 이달 중 공모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정보보호는 디지털 시대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충청권이 대한민국 디지털 안전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클러스터 사업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