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충북도 고향사랑기부제 협력
(세종=불교일보) 동현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와 충청북도가 고향사랑기부제의 확산과 활성화를 위해 협력에 나섰다.
세종시는 9일 시청 4층 세종책문화센터에서 충북도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의는 지난해 충청광역연합 출범을 계기로 추진된 것으로, 충청권 지자체 간 상생 협력과 우호 증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이상호 세종시 자치행정국장과 최병희 충북도 행정국장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고향사랑기부제 기금 모금 확대를 위해 주요 기관 행사에서 상호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앞서 세종시와 충북도는 지난 3월 20일부터 31일까지 ‘고향사랑e음’ 기부 누리집을 통해 양 기관 소속 간부공무원과 직원 4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상호 기부를 완료한 바 있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부사업의 발굴과 선정, 답례품 실적 향상 등 업무 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공유하며 기부 문화 확산과 지역 간 협력 강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기부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 등을 효과적으로 홍보해 직원들에게 ‘기부하지 않으면 손해’라는 인식을 제고하고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이상호 세종시 자치행정국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개별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여러 지자체가 힘을 모아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충북도의 협력 제안에 감사드리며, 두 지역의 지속적인 상호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해 충남 공주·부여 등 인근 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올해는 충북도를 시작으로 관련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