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상습 보수 교량·지하차도에 근본적 정비 대책 마련


[대전=불교일보] 동광기자 = 대전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도로시설물 관련 민원 597건을 분석한 결과, 반복적으로 민원이 제기된 교량 및 지하차도 등 특정 구간에 대해 근본적인 정비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분석 결과, 전체 민원의 63.5%에 해당하는 379건이 도로 및 보도 정비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도로 포장 파손에 따른 포트홀 관련 민원이 219건으로 가장 많았다.

민원이 집중된 주요 시설물은 도마교(26건), 갑천대교(15건), 한밭지하차도(15건), 갈마지하차도(13건) 등 4개 구간과 미래남교(8건), 복수교(7건) 등 2개 보도 구간이었다. 이들 구간에서는 포장면 파손, 소성변형, 보도 단차 등으로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이 초래되는 사례가 반복됐다.

▲대전시, 상습 보수 교량·지하차도에 근본적 정비 대책 마련


이에 대전시는 단순 보수를 넘어선 종합적 정비 방안을 마련했다. 도로구간은 교면 재포장 방식으로, 보도구간은 탄성포장을 적용해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도로의 내구성과 보행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반복되는 민원을 단순 대응이 아닌 구조적 개선을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며 “도로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고 시민 만족도를 제고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민원 유형과 발생 빈도에 대한 체계적 분석을 정례화하고, 분기별 현황 점검을 통해 도로시설물 품질 관리와 시민 불편 해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