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사은음악회(운영지원과)

세종특별자치시는 10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2025 송년 사은 음악회’를 열고 올 한 해 동안 시정 발전과 지역사회 나눔에 앞장선 공로자 600여 명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음악회는 ‘우리, 함께, 동행, 감사’를 주제로 마련되어, 각계각층에서 시정에 기여한 수상자와 기부자, 공직자, 시민 참여단 등의 노고를 되새기는 자리로 진행됐다.

행사는 먼저 한 해 성과를 담은 감사영상 상영과 최민호 시장의 인사말로 문을 열었다. 이어 참석자 전원이 함께하는 기념촬영이 진행됐으며, 시 홍보대사와 지역 예술인이 참여한 공연 무대가 이어졌다. 무대는 인디록 밴드 ‘양치기소년단’, 홍보대사 김카렌, 성악가 홍성선, 아카펠라 그룹 튠에이드, 재즈 피아니스트 지노박 등이 맡아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을 펼쳐 참석자들에게 풍성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나눔 실천에 앞장서 온 이좌수 형제이용원 원장이 기부자를 대표해 무대에 올라 연대와 이웃사랑의 의미를 전했다. 이좌수·이우수 형제는 매달 100만 원씩 8년 7개월간 모은 성금 1억 원을 올해 1월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바 있어 지역사회 나눔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기부와 감사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야말로 건강한 공동체의 기반이 된다”며 “2025년 한 해 동안 시정을 위해 애써주신 많은 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희망의 2026년 병오년에도 따뜻한 세종을 함께 만들어 가길 바라며, 시정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음악회는 연말을 맞아 시민과 함께 지역사회의 따뜻함을 나누고, 봉사와 기부 실천을 격려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되고 있다.

박정숙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