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화재안전산업 진흥시설’ 추진상황 점검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조성 중인 ‘화재안전산업 진흥시설’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보고회를 열고,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도는 2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화재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지원사업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을 비롯해 도와 홍성군 공무원, 수행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 충남테크노파크, 한국시험인증산업협회 등 주요 수행기관들이 각자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한 뒤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충남도, ‘화재안전산업 진흥시설’ 추진상황 점검


기관별 보고 내용에 따르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시험장비 구축 및 장비 가동률, 관련 기술 네트워크 활동과 기술사업화 현황을 설명했으며, 호서대 산학협력단은 국내외 화재사례 및 기준 분석, 성능시험 결과와 환경설계 도출 내용을 공유했다. 또한 충남테크노파크는 재직자 교육 및 컨설팅 지원, 한국시험인증산업협회는 해외 기술규제 분석과 수출전략 수립 상황 등을 각각 보고했다.

화재안전산업 진흥시설은 지난해 4월 충남도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조성 중인 화재안전 특화 기반시설이다. 총 140억 원(국비 70억 원, 도비 35억 원, 군비 35억 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되며, 홍성군 갈산면 일반산업단지 내 2만691㎡ 부지에 들어선다.

충남도, ‘화재안전산업 진흥시설’ 추진상황 점검


시설은 오는 2026년까지 제1·2시험동, 소재평가동 등 시험 인프라와 기업 입주 공간이 순차적으로 마련될 예정이며, 제품 성능 시험·평가, 기술개발(R&D), 판로 지원 등 화재안전산업 전 주기를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도는 해당 시설이 화재안전 관련 국내외 기업의 신뢰를 확보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동헌 자치안전실장은 “화재안전산업 진흥시설은 단순한 시험장이 아닌, K-화재안전산업을 이끄는 인증·실증 클러스터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충남이 화재안전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