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2025 독일 라인-루르 유니버시아드 폐회식서 대회기 인수


이장우 대전시장이 7월 27일(현지시각) 독일 라인-루르에서 열린 ‘2025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폐회식에 참석하고,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으로부터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의 대회기를 인수했다.

이번 방문은 2022년 11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충청 메가시티가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이후 약 2년 만에 이루어진 본격적인 국제행사 참여 일정이다.

폐회식에 앞서 이 시장은 “2027 충청 대회는 단일 종목이 아닌 종합 스포츠 행사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4개 광역자치단체가 공동 개최하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테러의 위협이 없는 안전한 도시,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한 저비용·고효율 대회를 통해 2년 후 150개국 청년들의 도전을 충청에서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 2025 독일 라인-루르 유니버시아드 폐회식서 대회기 인수


이날 행사에는 대전·세종·충북·충남 4개 시도지사와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도 함께 참석해, 공식 폐회식 절차에 따라 대회기를 인수하고, 차기 개최지를 소개하는 문화공연을 선보였다. 판소리와 전자음악을 결합한 공연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충청의 정체성을 알리며 현지의 큰 호응을 받았다.

강창희 조직위원장은 대회기 인수 연설을 통해 “2027년 8월 열릴 충청 유니버시아드는 아시아 최초로 4개 광역권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 종합경기대회로서, 지속 가능성과 포용의 가치를 실현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장우 시장은 “이번 독일 방문은 짧지만 충청의 브랜드와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충청 조직위원회를 비롯한 4개 시도가 힘을 모아 세계 대학생 선수단이 꿈과 열정을 펼치는 무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대전·세종·충북·충남 일원에서 개최되며, 150개국 약 1만 5천여 명의 대학생 선수단이 참가한다. 대회 종목은 양궁, 펜싱, 체조 등 18개 종목이며, 대전에서는 펜싱, 수영, 다이빙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