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연구소 "인용 빈도 상위 10% 논문수 韓 9위·日 13위"

(기사발신지=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한국이 인용 빈도 세계 상위 10% 자연과학 논문 수 순위에서 세계 9위라는 분석이 일본에서 나왔다.

9일 문부과학성 산하 과학기술·학술정책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21∼2023년 자연과학 논문 중 인용 빈도가 세계 상위 10% 안에 들 만큼 주목도 높은 평균 논문 수(공저 논문은 국별 참여자 수로 나누는 분수법 기준) 순위에서 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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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인용 상위 10% 논문수 국별 순위 [일본 과학기술·학술정책연구소 보고서 캡처, DB화 및 재배포 금지]

1위는 중국이 차지했고 미국은 2위였다.

이어 영국, 인도, 독일, 이탈리아, 호주, 캐나다, 스페인, 프랑스가 10위권 안에 들었다.

일본은 전체 논문 수로는 중국, 미국, 인도, 독일에 이어 5위였지만 인용 빈도 상위 10% 논문 수에서는 13위에 머물렀다.

이와 관련, 아사히신문은 "일본의 2023년 연구개발비는 22조엔(약 207조원)으로 세계 3위 수준이지만 2000년 대비 1.4배에 그친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은 37.2배, 한국은 8.6배로 늘었다"며 연구 환경 악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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