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문학상에 이주란 단편 '겨울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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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란 작가 [김유정기념사업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사발신지=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제19회 김유정문학상에 소설가 이주란(41)을 선정했다고 김유정기념사업회가 11일 밝혔다.
수상작은 이주란이 계간 문학동네 2025년 봄호에 수록한 단편소설 '겨울 정원'이다.
심사위원회는 "너무 잔잔해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한 사람의 삶에 얼마나 많은 사랑과 슬픔이 출렁이고 있는지 보여주는 소설"이라고 평했다.
이주란은 2012년 '세계의문학' 소설 부문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해 소설집 '모두 다른 아버지', '한 사람을 위한 마음', '별일은 없고요?', 장편소설 '수면 아래' 등을 펴냈다.
김유정문학상은 '봄봄', '동백꽃'을 쓴 소설가 김유정(1908∼1937)을 기려 2007년 제정된 상으로, 문예지나 단행본에 발표된 중·단편소설에 수여한다.
상금은 3천만원이며 시상식은 다음 달 24일 강원 춘천 김유정문학촌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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