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캄보디아 경찰 수뇌 내일 양자회담…코리안데스크 논의(종합)
경찰청장 대행-캄 경찰차장…사기범죄 우려·양국 협력방안 등 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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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 답하는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의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구금 사태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7 mon@yna.co.kr
(기사발신지=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경찰청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찌어 뻐우 캄보디아 경찰청 차장이 20일 양자회담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회담은 20일 오후 2시 경찰청 제2회의실에서 열린다.
경찰청은 "회의에서는 스캠(사기) 범죄에 대한 우려 전달, 양국 경찰 협력 강화 방안, 코리안데스크(한인 사건 처리 전담 경찰관) 설치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합동대응팀은 캄보디아 정부와 면담에서 합동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데 합의했다.
그동안 한국 경찰이 범죄 단지가 밀접한 시아누크빌 일대에 설치하려 한 코리안데스크는 사실상 무산됐다.
그럼에도 양자회담에 코리안데스크 설치가 의제에 포함된 데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방향은 TF 운영 쪽으로 가지만, 경찰을 직접 현지에 파견하는 게 좋다는 내부 의견과 현지 교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은 TF 운영에 합의했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코리안데스크 설치를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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