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돌이 라면’ 누적 100만 개 돌파…대전 로컬브랜딩 새 역사 쓰다


대전시의 첫 로컬브랜딩 상품인 ‘꿈돌이 라면’이 지난 6월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 대전 지역 한정, 오프라인 중심 판매라는 제한된 조건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로컬 캐릭터와 식문화를 결합한 대전형 브랜딩 모델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흥행의 핵심 요인으로는 ‘대전 한정’이라는 희소성이 꼽힌다. 구매 접근성이 제한된 점이 오히려 소장 욕구와 선물 수요를 자극했고, 1993 대전엑스포의 기억과 과학도시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꿈씨패밀리’ 세계관이 소비자와 브랜드 간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했다.

또한 0시축제, 대전역 포토존, 시티투어 등 현장 체험 중심의 동선 설계를 통해 ‘체험이 애정으로, 애정이 재방문과 재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됐다. 이러한 요인들의 결합이 100만 개 판매 돌파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유통사 ㈜IC푸드는 11월 중 엑스포시민광장에서 ‘꿈돌이 라면 100만 개 돌파 시민감사 이벤트’를 개최한다. 명중컵 게임, 컵굴링 게임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참가자에게 꿈돌이라면과 굿즈가 증정될 예정이다. 세부 일정은 추후 공지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민의 응원과 관광객의 선택이 100만 개 기록을 만들었다”며 “대전 로컬브랜드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확장해 소비의 선순환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꿈돌이 라면은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롯데‧갤러리아 백화점, GS25,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판매 중이며, 시는 엑스포 남문광장 매점과 뿌리공원 매점 등 관광 거점 판매처를 지속 확대해 즉시 취식 및 기념 구매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