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정원경연대회_시상식
꽃마당



세종특별자치시는 30일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에서 제5회 세종시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 시상식을 열고, 도심 속 숨은 아름다운 정원 12곳을 선정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국립세종수목원이 함께 주관했으며, 정원 조성의 다양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정원문화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랏말씀정원


심사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한국민간정원협회, 대학 교수 등 정원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았다. 공개모집으로 접수된 32곳의 정원 가운데 개인정원, 공공정원, 마을정원, 아파트정원 등 4개 부문별로 3곳씩 아름다운 정원을 선정했다.

심사에서는 유휴토지 활용 여부, 공동체 참여도, 지속적 관리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리버시티_어울림_숲_정원


그 결과 ▲개인정원 부문 ‘꽃마당’(장군면) ▲공공정원 부문 ‘세종 탐라의 숲’(연서면) ▲마을정원 부문 ‘나랏말씀정원’(고운동) ▲아파트정원 부문 ‘리버시티 어울림 숲 정원’(소담동)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들 정원은 식물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식재, 세심한 관리, 그리고 공간 구성의 조화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4곳이 ‘최고의 정원상’, 또 다른 4곳이 ‘아름다운 정원상’을 수상했다.

수상작들은 10월 30일부터 11월 7일까지 세종시청 1층과 시 누리집(sejong.go.kr)에서 전시된다.

세종_탐라의_숲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시민들의 참여가 세종을 진정한 정원도시로 만드는 핵심”이라며 “생활 속 정원문화가 확산될 때 ‘정원 속의 도시 세종’의 비전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를 열어 지금까지 총 41곳의 아름다운 정원을 선정했다.

노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