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지방선거서 한국계 10여명 당선…州의회 3선 고지에 2명
아이린 신·엘렌 박 3선 성공…시·카운티 의회에도 진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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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4일 미 버지니아주 지방선거 투표장 앞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금지]

(기사발신지=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지난 4일(현지시간) 버지니아·뉴저지주, 뉴욕시 등 일부 지역에서 치러진 미국 지방선거에서 약 10명의 한국계 인사가 주(州) 의회나 시·카운티 의회 의원 등으로 당선된 것으로 6일 파악됐다.

재미 한인들의 정치 참여를 독려하는 풀뿌리 단체인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주의회 하원 제8지구 선거에서 아이린 신 의원, 뉴저지주 주하원 37선거구에서 엘렌 박 의원(이상 민주)이 각각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신 의원과 박 의원은 3선 고지에 올랐다.

또 시의원으로 뉴욕시에서 린다 리, 줄리 원(이상 민주), 조지아주 덜루스시(정당 공천없는 무당파 선거)에서 새라 박이 각각 당선됐다.

이와 함께 뉴저지주 팰리세이즈 파크 의회 선거에서 크리스토퍼 곽(민주), 같은 주 포트리 의회 선거에서 피터 서(민주)가 각각 당선됐고, 뉴저지주 잉글우드 클립스 의회 선거에서 태호 리(공화)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KAGC는 소개했다.

아울러 카운티 단위 의원으로는 워싱턴주 킹 카운티 의회 선거에서 모친이 한인인 스테파니 페인, 뉴욕주 낫소 카운티 의회 선거에서 줄리 진이 각각 승리했다.

이와 함께 뉴욕주 퀸즈 민사법원 판사 선거에서 이브 조 길러건(민주) 변호사가 당선됐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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