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병원체 감시사업 우수기관 선정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질병관리청의 병원체 감시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을 수상했다.
연구원은 대전 지역의 유일한 공공 감염병 병원체 확인기관으로, 감염병 유행 예측조사를 통해 유행성 질환의 사전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질병관리청과 협력해왔다. 주요 사업으로는 ▲급성호흡기 감염증 병원체 감시 ▲엔테로바이러스 감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감시 ▲생물테러 대비 실험실 감시망 운영 등이 있다.
이번 수상은 협력병원으로부터 의뢰받은 검체를 신속히 검사하며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감시에 능동적으로 참여한 공로가 인정된 결과로, 연구원은 전국 감시사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오염된 물이나 식품 섭취로 세균, 바이러스, 독소 등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설사질환으로, 질병관리청은 표본감시사업을 통해 발생 현황을 전국적으로 파악하고 국민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국가 감시사업 외에도 「대전형 하수기반 병원체 감시」, 「의료기관 항생제내성균 감시」, 「도심 모기 매개체 밀도조사 및 병원체 감시」 등 지역 맞춤형 감염병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정태영 대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 감염병 예방을 위해 묵묵히 노력한 연구원들의 헌신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전형 감염병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해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숙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