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기업 목소리 듣고 맞춤형 실증 지원


대전시는 14일 대전테크노파크 어울림프라자에서 ‘2025년 기업수요 맞춤형 실증 테스트베드 지원사업’ 참여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기업이 실제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챙겼다. 이번 자리는 실증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행정적 문제를 직접 듣고, 시가 제공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간담회에서는 실증 추진 현황이 공유되었으며 기업별 실증환경 조성 방향, 조달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 등이 이어졌다. 시는 사업 참여기업들이 실증과정 전반에서 겪는 문제를 최대한 해소해 기술 완성도와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기업수요 맞춤형 실증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설과 장비, 인력 등 실증 기반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실증을 진행하는 기업은 쓰리알이노베이션, 옵토스타, 애드, 벡텍, 이데아인포 등 5곳이며 AI와 바이오, IC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시, 기업 목소리 듣고 맞춤형 실증 지원


참여기업은 2026년 6월까지 시제품 설치·운영비용을 비롯해 기업이 원하는 장소에서의 실증, 전문 컨설팅, 실증·성능확인서 발급 등 실질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대전시는 실증을 기업 성장의 출발점이자 사업화 성과의 기반으로 보고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내달 기술보증기금과 협약을 맺어 실증과 기술금융을 연계한 ‘실증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기업이 실증 이후 투자유치와 시장 확장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돕고, 대전을 실증 테스트베드 선도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최원혁 기업지원국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기업이 겪는 실제 어려움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증지원으로 기업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숙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