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 사진


세종도시교통공사(사장 도순구)가 저출산·지방소멸 시대를 맞아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교통정책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공사는 지난 13일 본사 대강당에서 시민경영참여단과 함께 ‘저출산·지방소멸 극복’을 주제로 한 간담회와 대응 전략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세종시가 직면한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험 속에서 공공교통의 역할과 서비스 지속 가능성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열렸으며, 공사 임직원과 시민경영참여단이 한자리에 모여 교통정책 방향을 폭넓게 논의했다. 첫 순서로 한국교통연구원 임서현 연구위원이 저출산·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교통정책 특강을 진행해 중소도시의 이동권 확보 전략과 교통체계 혁신 방향을 공유했다.

이어 공사는 그간 추진해 온 공공교통 개선 성과를 설명하고, 시민경영참여단이 실제 이용 과정에서 느낀 불편과 개선 필요사항을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로 제안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시민들은 교통 취약계층 맞춤형 서비스 확대, 지역 간 연결성 강화, 생활권 중심의 노선 조정 등 실효성 높은 정책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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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시민들이 제안한 내용을 향후 사업계획과 운영 정책에 반영해 저출산·지방소멸 대응 교통정책을 실질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도순구 사장은 “이번 간담회는 시민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함께 듣고 교통문제 해결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의 인구·교통 여건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민경영참여단은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시민 참여 조직으로, 교통정책 제안, 서비스 모니터링, 대중교통 이용 현장의 의견 수렴 등 공사 경영 전반에 폭넓게 참여하며 지역 교통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노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