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새 대표회장에 김정석 감리회 감독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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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석 한국교회총연합 신임 대표회장 [한국교회총연합 제공]

(기사발신지=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개신교 연합기구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의 새 대표회장으로 김정석(64)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이 선임됐다.

김 신임 대표회장은 4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한교총 제9회 정기총회에서 공식 취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김 회장은 서울신학대와 서울감리교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국 애즈베리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부친 고(故) 김선도 목사에 이어 2001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광림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했으며, 이후 감리회를 대표하는 감독회장직을 맡았다.

그는 "한교총의 가장 큰 역할은 한국교회의 연합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복음 전파에 활력소가 되는 것이라고 믿는다"며 "한국교회가 종교개혁의 정신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앞세워 연합하는 일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교총은 이날 총회에서 "대한민국의 정치적·경제적 양극화와 극단적 혐오와 분열을 깊이 우려하며, 초(超)갈등 사회 극복을 위해 대화와 타협의 문화를 조성하고, 국론 통합을 위해 힘쓸 것"이라는 다짐 등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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