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 대동지구 등 신규산단 4곳 첫 공개-대동지구

대전시가 2030년까지 총 535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시정 브리핑에서 신규 산업단지 4곳을 처음 공개하고,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의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첨단 전략산업 육성을 통해 일류경제 도시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20만 평로 확대

원촌 혁신지구는 기존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12만 평)를 중심으로 추진되던 사업이다. 시는 이 일대를 서측 낙후지역까지 포함한 20만 평 규모로 확대한다. 확장 구역에는 주거·문화·생활시설을 배치하여 정주환경을 강화하고, 기존 부지는 바이오 산업·연구 기능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한다.

대전시 유성 대동지구 등 신규산단 4곳 첫 공개-대별지구

이 시장은 “원촌 지구는 ‘기회발전특구’,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된 지역”이라며, “카이스트-머크 공동 R&D센터, 암정복 실증병원, 지식산업센터 등을 집적해 국가 대표 바이오 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규 산업단지 4곳, 총 48만 평 조성

대전시가 새롭게 공개한 산업단지는 다음 4곳이다.

대동지구(유성구 / 30만 평)
핵과학·핵융합·양자 등 안보기술 기반 첨단 연구·실증 산업단지. 산업단지 진입도로(1.13km, 4차로) 개설을 병행 추진한다.

송림지구(유성JC 일원 / 7만 평)
하기지구, 안산 국방산단과 연계한 국방·우주·항공 중심 첨단산업 집적지.

대전시 유성 대동지구 등 신규산단 4곳 첫 공개-송림지구

대별지구(동구 산내JC 일원 / 7만 평)
남대전 종합물류단지 접근성 기반으로 전자·전기 제조업과 출판·방송·통신 등 지식정보 서비스 산업 육성.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해 직·주·락 환경을 조성한다.

신일지구(대덕구 / 4만 평)
국방기술품질원 연구센터 연계 산업단지. 소부장 제조 및 국방과학 실증 기능 강화. 인근 지수체육공원·녹지와 연계한 ‘도심 속 산업단지’로 조성한다.

산업단지 개발 효과와 난개발 방지 대책

시는 신규 산업단지 개발 완료 시 생산유발 3,972억 원, 부가가치 1,736억 원, 고용유발 2,915명의 경제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전시 유성 대동지구 등 신규산단 4곳 첫 공개-신일지구

또한 5개 지구(약 68만 평)에 대해 개발행위허가를 제한한다. 이는 무분별한 투기와 난개발을 방지하고 산업단지를 체계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2030년까지 17개소 434만 평 추가 조성”

이장우 시장은 “2027년까지 5개소 101만 평, 2030년까지 17개소 434만 평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며 “6대 핵심 전략산업과 미래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산업단지 조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노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