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 지도자 선호도…조국 8%, 김민석 7%, 장동혁·한동훈 4%[한국갤럽]
李정부 6개월 분야별 정책 평가…외교는 긍정·부동산은 부정평가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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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사발신지=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 1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조 대표가 8%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직전 조사인 지난 9월 호감도 조사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조사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7%,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가 각 4%로 뒤를 이었다.

이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각 3%), 오세훈 서울시장(2%)이 순으로 나타났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민주당 박찬대 의원, 우원식 국회의장,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각 1%로 이름을 올렸다. 박 의원이 한국갤럽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에서 순위 안에 포함된 것은 처음이다.

한국갤럽은 "진영별 뚜렷한 유력자가 부재한 가운데 여야 전·현직 당 대표가 망라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조 대표와 김 총리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한 전 대표와 장 대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선호도 10%대에 그쳐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총리가 14%, 조 대표가 13%였다. 정 대표는 6%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장 대표 14%, 한 전 대표 11%, 오 시장 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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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한-루마니아 정상 통화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한편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을 맞아 분야별 정책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외교정책(63%)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복지(57%), 경제(48%), 대북(44%), 노동(43%) 순으로 긍정 평가가 많았다.

부동산 정책은 긍정 평가 비율 24%, 부정 평가 비율 49%로 부정 평가가 앞섰다. 공직자 인사도 긍정 36%, 부정 3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 접촉률은 44.8%, 응답률은 1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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