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입주예술인 결과보고전 홍보물(문화유산과)


세종특별자치시가 오는 27일까지 연동문화발전소에서 제1기 입주예술인 결과보고전 ‘처음’을 개최한다.

연동문화발전소는 올해 처음으로 입주예술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김경진·김윤섭, 임선이, 정원, 최승철 등 5명의 작가를 선발하고 약 8개월간 안정적인 창작공간을 지원해 왔다. 이번 전시는 그 첫 결실을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다.

전시의 공통 주제는 ‘한글’로, 참여 작가들은 문자와 소리, 구조와 의미 등 한글의 다양한 요소를 각자의 작업 언어로 재해석했다. 회화, 설치, 영상 등 매체를 넘나드는 작품들은 한글을 단순한 문자 체계를 넘어 동시대 예술의 실험적 소재로 확장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앞서 진행된 작가별 개인전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은 결과보고전 형식으로 구성돼, 개별 창작 세계와 더불어 입주 프로그램 전반의 성과를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13일까지는 오후 12시부터 5시 사이 실제 작업이 이뤄진 전시실 2층의 창작 공간도 함께 공개된다.

전시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휴관한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첫 입주예술인 프로그램을 통해 연동문화발전소가 지역 창작 생태계의 중요한 기반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창작 지원을 통해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숙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