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새 정부 국정방향 선제 대응…세종시 전략 재설정해야”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출범할 새로운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에 발맞춰, 세종시의 미래 비전과 전략을 면밀히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5월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조기대선 체제 아래 인수위 절차 없이 직무에 돌입하는 새 정부의 방향을 신속히 파악하고, 세종시만의 전략과 계획을 정립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가적 정책 반영 필요성을 강조하며, “세종시특례법 전부개정과 행정수도 완성 개헌 등의 현안이 새 정부의 국정운영 과제에 포함되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대통령 선거 이후, 정부 정책 기조 변화에 따라 추가 국정과제가 수립될 것”이라며, “이 기회를 활용해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치·행정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국정에 반영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민호 세종시장 “새 정부 국정방향 선제 대응…세종시 전략 재설정해야”


▲최민호 세종시장 “새 정부 국정방향 선제 대응…세종시 전략 재설정해야”


이를 위해 세종시는 오는 6월 9일 확대간부회의를 추가 개최하고, 대선 이후 정부 기조에 대응하는 세종시의 비전 및 전략 체계 재설정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최 시장은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KDIS)과 협력해 추진 중인 외국인 직접 투자(FDI) 관련 공동연구에 대해서도, “이번 연구 결과가 신정부의 국정과제 보고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세종연구원이 정밀하고 전략적인 보고서를 작성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그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형식적인 기념행사를 탈피한, 진정성 있는 보훈행사 기획을 주문했다. “보훈대상자에 대한 감사 행사가 단순한 식사 제공에 그쳐서는 안 되며, 학생과 군악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참전용사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문화적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최민호 시장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세종시는 전략적 사고와 과감한 실천이 필요하다”며, “전 부서가 변화된 국정 환경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