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원 신청사 개관 10주년 기념 기획 공연 명인 산조의 밤 그 빛깔 그대로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국악의 전통과 예술적 깊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 기획공연을 마련한다. 오는 6월 11일(수)과 12일(목)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열리는 ‘명인 산조의 밤 – 그 빛깔 그대로’가 그 무대다.

이번 공연은 국악의 정수를 담은 산조, 대풍류, 시나위 등을 국악 명인들의 연주로 선보이며, 전통음악의 깊은 울림을 시민들과 나누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신청사로 이전한 지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국악원이 오랜 기간 이어온 예술성과 대중성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연은 이틀 동안 악기별 산조와 합주곡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11일에는 피리, 대금, 해금 산조와 대풍류가, 12일에는 가야금, 거문고, 아쟁 산조와 시나위가 무대에 오른다. 각 무대는 악기별 대표 유파를 계승한 명인들과 출중한 연주자들이 참여해, 정통성과 개성을 모두 갖춘 깊이 있는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산조’는 느린 장단에서 빠른 장단으로 전개되는 민속 기악 독주곡으로, 연주자의 기량과 해석력이 음악에 고스란히 담긴다. ‘대풍류’는 대금, 피리, 해금 등 관악기의 조화를 통해 한국적 선율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으며, ‘시나위’는 즉흥성과 유연성이 돋보이는 합주로 무속음악의 전통을 계승한다.

예매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누리집(www.daejeon.go.kr/kmusic) 또는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국악원(☎042-270-8500)으로 하면 된다.

유한준 대전시립연정국악원장은 “신청사 개관 10주년을 맞아 국악의 전통과 명인들의 예술성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자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며 “우리 음악의 진면목을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