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46년 만에 도민헌장 전면 개정 착수

충청북도가 1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청북도 도민헌장 개정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46년 만의 전면 개정을 목표로 한 도민헌장 개정 초안을 심도 있게 협의하였다.

1979년 제정된 도민헌장은 그동안 충북도정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제시해온 선언문으로, 이번 개정은 급변하는 사회환경과 도민 의식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도민헌장 개정초안 본격 논의… 심층 토론 이어져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추진위원회 전체회의와 소위원회, 집필진 회의를 통해 마련된 개정 초안을 중심으로 위원들의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회의는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개정 초안 작성 취지 설명, 조문별 협의 순으로 약 70분 동안 이어졌다.

충북도, 46년 만에 도민헌장 전면 개정 착수


도민헌장 개정은 기존 선언적 가치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도민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천 의지를 담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도민 의견수렴 본격 착수… 참여형 개정 과정 진행

충북도는 이번 초안을 바탕으로 도민 의견 수렴 절차를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도청 누리집과 SNS, 설명회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여 폭넓은 도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정선미 정책기획관은 “도민헌장은 도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나침반과 같다”며 “공감과 자긍심을 담아낼 수 있도록 도민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최종안 7월 확정, 조례 개정 추진 예정

충북도는 도민 의견을 반영한 후 7월 중 도민헌장 개정추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최종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충청북도 도민헌장 조례』 개정 절차를 통해 법적 효력을 갖춘 새 도민헌장 제정을 완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