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방세 고지서 ‘큰 글씨’로 새단장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고령자와 저시력자 등 정보 접근이 어려운 시민들을 배려해 지방세 고지서를 큰 글씨로 제작·발송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의 지방세 고지서는 글씨 크기가 작고 복잡한 정보 배열로 인해 주요 내용을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에 시는 납세자의 가독성과 편의를 고려하여 글씨 크기를 확대하고, 과세대상·과세기간·납부 세액·납부 계좌 등 핵심 정보를 중앙에 배치하는 등 시각적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자동차세 시작으로 재산세·주민세·등록면허세까지 확대 예정

이번 큰 글씨 고지서는 제1기분 자동차세부터 처음으로 적용되었으며, 앞으로 재산세, 주민세, 내년 등록면허세 고지서까지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될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개선을 통해 세무 행정 전반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모든 시민이 보다 쉽게 세금 고지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납세자의 눈높이에 맞춘 실질적 편의 제공

시 관계자는 “이번 큰 글씨 고지서 도입은 세무 행정의 본질적 서비스 개선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납세자 중심의 행정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신뢰받는 세무 행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시민 생활 속 작은 불편까지 세심히 살피며,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구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