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 대전현충원 신군부 안장 실태 현장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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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충원에 안장된 박준병의 묘 [5·18기념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5·18기념재단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신군부 핵심 인물들의 현황을 점검하는 '5·18 역사왜곡 대응 현장탐방'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5공화국 고위 인사의 현황을 시민과 함께 확인하며 국립묘지 안장 기준의 역사적·제도적 문제를 짚기 위해 마련됐다.
5·18단체 회원과 연구자, 언론인 등 30여 명은 전날 대전현충원을 찾아 '대전현충원에 묻힌 이야기'의 공동저자 정성일 ㈔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기획홍보팀장의 해설을 들으며 탐방을 진행했다.
대전현충원에는 군인 8명, 비군인 7명 등 5공 주요 인물 15명이, 서울현충원에는 12명이 안장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12·12 군사반란 관련 인물로는 유학성, 정동호, 정도영, 김윤호 등이 있으며 5·18 당시 광주 진압에 관여한 인물로는 진종채, 소준열, 박준병 등이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내란·반란 책임자들이 국가 명예 공간인 국립묘지에 안장되는 현행 체계가 "역사적 혼란을 초래한다"며 새로운 안장 기준 마련을 촉구했다.
윤목현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국립현충원은 공공기억의 교과서"라며 "반헌법적 행위와 국가폭력 책임을 면밀히 검증하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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