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주말 지나면 다음주 동장군 찾아와…아침기온 영하로 뚝
기상청 정례 브리핑…주말 낮 기온 15도 안팎, 다음주 아침 영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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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는 잠시 벗어두고 (과천=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포근한 날씨를 보인 지난 23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나들이객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11.23 seephoto@yna.co.kr

(기사발신지=연합뉴스) 옥성구 기자 = 이번 주말은 온화한 날씨가 예상된다.

주말이 지나고 나면 다음 주에는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르는 등 다시 추위가 찾아오겠다.

27일 기상청 정례 브리핑에 따르면 주말인 오는 29∼30일에는 우리나라에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15도 안팎으로 크게 상승해 비교적 따뜻한 날씨를 보이겠다.

주말 기온은 평년보다 3∼5도 높겠다.

다만 주말 사이에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중부 지방에는 토요일과 일요일 밤사이 두 차례 간헐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다음 주에는 우리나라 북쪽 상공으로 찬 공기가 주기적으로 남하하면서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찬 공기가 내려오면 서고동저형 기압 배치가 형성되면서 우리나라는 북서풍이 주를 이루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찬 북서풍이 불면 해기차 구름이 유입돼 서해상에 바다와 대기의 기온 차가 커지며 충청도와 제주 지역에 강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가운 공기가 얼마나 강하게 내려오는지에 따라 강수 구역은 3일을 전후해 확대될 수 있다.

기온은 다음 주 평년 대비 2∼6도 떨어지며, 아침에 영하권을 보이겠다.

다음 달 1일 아침 기온은 2도, 2일 -1도, 3일 -5도, 4일 -6도, 5일 -4도로 예상된다.

낮 기온도 최고 7도로 한 자릿수에 머물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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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권 추위 출근길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아침 최저기온이 -1∼7도로 추운 날씨를 보이는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11.26 yato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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