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탄소중립 전환 ‘순항’ 2024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103% 달성


[대전=불교일보] 동광기자 = 대전시가 2024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장기 계획 이행에 청신호를 밝혔다.

대전시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의 연차 이행 점검 결과, 지난해 건물·수송·폐기물 등 주요 분야에서 총 35만 4천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인 34만 5천 톤 대비 103%에 해당하는 수치로, 20년생 나무 약 5천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 수준이다.

이번 성과는 전략적 감축사업의 체계적 추진에 따른 결과로 평가된다. 소형햇빛발전소 건립과 탄소중립포인트제 운영,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등이 주요 감축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특히 폐기물 분야에서는 매립가스 및 음식물 처리 과정 중 발생한 바이오가스의 에너지 전환과 재활용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실시한 이행 점검에 따르면, 전체 평가 사업 중 65%가 감축목표를 달성했으며, 29%는 정상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수송 분야가 가장 높은 달성률을, 폐기물 분야가 가장 큰 감축량을 기록했다.

▲대전시, 탄소중립 전환 ‘순항’ 2024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103% 달성


시는 5월 20일 개최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회의에서 이행 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정책 추진 성과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회의에서는 ‘2024년 기본계획 이행 점검 결과’가 심의‧의결되었다.

앞으로 대전시는 친환경 신교통수단 도입, 자연휴양림 조성 등 신규 감축사업을 지속 발굴하며, 탄소중립 전환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기후위기는 점점 더 강력하고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다가오고 있으며, 탄소중립은 이 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대안”이라며 “대전시가 선도적으로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