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방송인 출신 문학박사 정재환, ‘나는솔로’ 17기 옥순 오은경, 최민호 시장, 반려동물 훈련사 이웅종, 세종러닝팀(SRT) 김유성 회장


[세종=불교일보] 동현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전국적 공감대 형성과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새로운 홍보대사 4인을 위촉했다.

시는 5월 21일 오전 11시, 시청 5층 세종실에서 최민호 시장과 신규 홍보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위촉된 인사는 ▲방송인 출신 문학박사 정재환 ▲세종러닝팀(SRT) ▲반려동물 전문가 이웅종 ▲방송 프로그램 ‘나는솔로’ 17기 출연자 오은경 등 총 4명이다. 임기는 2027년 5월 20일까지 2년이다.

시는 이번 위촉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대중성과 영향력을 갖춘 인물을 중심으로, 세종시의 정체성과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홍보대사들은 세종과 직접적인 연고를 지닌 인사들로 구성되어 지역성에 기반한 홍보 활동이 기대된다.

정재환 홍보대사는 방송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한글에 대한 관심으로 늦은 나이에 대학에 입학해 박사학위를 취득한 우리말 전문가이자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다. 앞으로는 세종시의 한글문화도시 브랜드를 국내외에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세종러닝팀(SRT)은 2,0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세종 대표 러닝 크루로, 세종 상징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하고 전국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며 ‘건강한 도시 세종’의 이미지를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이웅종 교수는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로, 세종시 출범 초기 ‘세종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이끌며 반려동물 친화 도시 조성에 기여해왔다. 향후에도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도시환경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오은경 대표는 부강면에서 3대째 흑염소 농장을 운영하는 세종 토박이로, 방송 출연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인물이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세종시의 ‘세종연결’ 사업 등에도 활발히 참여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가진 인사를 시 홍보대사로 모시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세종의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위촉으로 세종시 홍보대사는 기존의 가수 김형준(SS501), 배우 오지율, 가수 김다현 등을 포함해 총 16명으로 확대됐다. 시는 향후 홍보대사와의 협업을 통해 정책 홍보, 도시 마케팅, 글로벌 이미지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