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불교중앙박물관 인문학강좌, 『정토신앙; 치유와 평화로』


【서울=불교일보】 학불기자 = 불교중앙박물관(관장 서봉)이 주최하고 불교중앙박물관회(회장 고재경)가 주관하는 「2025 불교중앙박물관 인문학강좌」가 오는 5월 22일부터 6월 1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강좌는 『정토신앙; 치유와 평화로』를 주제로, 아미타여래의 본원력을 믿고 극락정토에 왕생하고자 했던 불교적 신앙 전통을 현대인의 시각에서 재조명한다. 특히 불안과 고통의 시대에 ‘행복한 삶과 죽음’을 고민하는 현대인에게 치유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되었다.

총 5회차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강연 4회와 사찰 답사 1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토신앙의 철학적 기반부터 불화·불상·건축에 이르기까지 문화유산 전반을 폭넓게 아우른다.

1강(5월 22일)에서는 미탄 스님(동국대 불교학부 강사)이 ‘아미타 정토신앙의 수용과 전개’를 주제로, 정토신앙의 전래와 역사적 전파 과정, 문화적 의미를 고찰한다.
2강(5월 29일)에는 박은경 교수(동아대 고고미술사학과)가 ‘정토신앙과 불화’를 통해 신앙이 시각예술로 구현된 과정을 조명한다.
3강(6월 5일)은 배재호 교수(용인대 문화유산학과)의 ‘정토신앙과 불상’, 4강(6월 12일)은 이강근 교수(전 서울시립대 건축학과, 현 모란미술연구소장)가 ‘정토신앙과 사찰’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5강(6월 19일)은 심주완 불교중앙박물관 종무관의 인솔로 사찰 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신청은 4월 14일부터 25일까지 전화(02-2011-1967) 또는 이메일(flower_pig@buddhism.or.kr)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선착순 80명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수강료는 불교중앙박물관회 회원 5만원, 비회원 7만원이며, 답사비는 별도이다.

불교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정토신앙은 단순한 교리나 신앙을 넘어, 현대 사회에 치유와 평화의 의미를 던져주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강좌가 불교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