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 몰처럼"..세종 '국가상징구역' 설계 공모| TJB 대전·세종·충남뉴스

■세종 국가상징구역 공모…“대통령 집무실 배치안 확보” / KBS 2025.08.28.

■세종 집무실·의사당 현실화.. "오랜 염원 결실" (2025.08.28/뉴스데스크/대전MBC)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할 핵심 사업, ‘국가상징구역’ 조성이 본격화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210만㎡에 달하는 국가상징구역 조성을 위해 국제 설계 공모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고 KBS, MBC, TJB 등 국내 주요 언론사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공모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그리고 시민들을 위한 개방 공간까지 아우르는 세종의 새로운 국가 운영 중심지를 만드는 밑그림이 될 전망이다.

대통령 집무실·국회 세종의사당, 시민 공간까지

국가상징구역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북쪽에는 25만㎡ 규모의 대통령 세종집무실이, 남쪽에는 63만㎡ 규모의 국회 세종의사당이 각각 들어선다. 특히 국회 세종의사당은 현재 여의도 국회의 두 배 규모로 계획됐다. 나머지 약 122만㎡는 시민들을 위한 생활·문화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사무·상업 시설과 주거·녹지·공원이 배치돼 수평적이고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워싱턴 D.C. 내셔널 몰 벤치마킹

행복청은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 몰을 모델로 삼아, 국가상징구역을 세종시의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기존 정부세종청사, 대통령기록관, 국립세종수목원 등과 어우러져 행정·입법 기능이 한데 모이는 국가 운영의 심장부 역할을 하게 된다.

국제 공모 일정과 절차

이번 국제 설계 공모는 9월 2일 본 공고를 시작으로, 국민 선호도 조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12월 중순 최종 당선작이 선정된다. 당선작이 공개되면 대통령 집무실 외형과 공간 배치 구상도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후 실시 설계에 약 2년, 건축 시공에 2년 반이 소요될 것으로 행복청은 내다봤다.

완공 시점은 여전히 유동적

다만 완공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당초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정치적 환경 변화와 관계기관 협의 지연 등으로 현재는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 완성’으로 시점이 늦춰졌다. 국회 세종의사당 역시 오는 2031년 준공을 목표로 국회 사무처가 내년에 건축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역 정치권은 이번 국제 설계 공모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첫 발걸음’이라 환영하면서도, 대통령 집무실의 완공 불확실성과 국회 전체 이전, 사회적 합의 부족 등 남은 과제의 해결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