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교류 60년, 충남이 여는 새로운 우정의 장

충청남도 김태흠 지사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23일부터 26일까지 일본을 방문, 경제 외교와 문화 교류를 병행하며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한 일정을 소화한다.

김 지사는 이번 방문에서 오사카 뉴오타니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를 시작으로 ‘충남 1호 영업사원’으로서 도내 20개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상담회에는 건축자재,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소비재·산업재 분야의 기업이 참여해 현지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후 나라현으로 이동한 김 지사는 야마시타 마코토 지사, 다나카 타다미쓰 의장 등 나라현 주요 인사들과 리셉션을 갖고, 충남과 나라현의 15년 우정을 재확인했다.

사진설명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지난달 25일 도청 접견실에서 야마시타 마코토 일본 나라현지사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24일에는 오사카 야마토대학을 방문해 타노세 료타로 총장과 면담하고, 정치경제학부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청년 세대가 만드는 한일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나라 100년 회관에서 열린 ‘충남-나라현 문화교류 행사’에 참석해 K-팝과 J-팝, 전통공연이 어우러진 무대를 함께하며 양 지역의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25일에는 가시하라시 만요홀에서 충남·나라현 한일 문화세미나에 참석해 양 지역 미술관 간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일본 인사들과 문화·예술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백제 문화로 이어진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충남과 나라현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양국 청년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 협력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