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불교일보] 동광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19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강조하며, 소상공인 지원책의 실효성 제고, 스포츠 스타 굿즈 개발, 출산·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한 조직문화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방위적인 정책 추진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재난 대응 체계에 대해 “특수차량이 주요 산지나 도로에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상시 대비하라”며 “금산, 옥천 등 인접 도시와도 협조체계를 갖추라”고 주문했다. 이어 “장마, 태풍, 화재 등 재난에 대한 철저한 대비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 지원 대책과 관련해서는 “단순한 온라인 쇼핑몰 확대를 넘는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예산 대비 체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문화 인프라 확대와 관련해서는 도예가 이종수 선생의 정신을 계승할 ‘이종수 미술관’ 건립에 대해 “문화계의 반대 없이 추진되는 사업으로, 선생의 청빈한 삶을 상징하는 공간이 되도록 조속히 진행하라”고 밝혔다.
고령화 사회 대응과 관련해서는 간호·간병 인력 부족을 지적하며 “높은 업무 강도로 인한 구인난을 고려해 돌봄 로봇 등 대체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대전시도 시대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지역 굿즈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류현진, 오상욱 등 대전 출신 스포츠 스타 관련 굿즈 출시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꿈돌이 굿즈와 스포츠 구단 콜라보가 흥행한 만큼, 지속적인 브랜드 강화 방안을 강조한 것이다.
출산·육아휴직 제도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휴직 장려 분위기 속에서 업무 공백을 둘러싼 갈등이 있다면 실·국장, 과장이 책임지고 명확하게 업무를 조정하라”며 “갈등이 발생한 부서에 대해선 지휘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 시장은 도서관 건립 시 시대적 흐름과 시민 요구를 우선 고려할 것, 하천 공중화장실 관리 체계화, 트램 건설 관련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한 유관 부서 간 협력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