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 ‘클라리넷과 실내악’으로 여름밤 수놓아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오는 6월 20일 저녁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챔버 시리즈 2 《클라리넷과 실내악》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목관악기의 섬세한 음색과 앙상블의 조화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세계적 클라리네티스트 조성호가 객원 리더로 무대에 올라 기대를 모은다. 조성호는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클라리네티스트를 역임하며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목관 5중주부터 8중주까지…다채로운 프로그램

연주의 서막은 라이하의 ‘목관 5중주 내림마장조’가 연다. 낭만주의 시기의 관악 실내악을 대표하는 이 작품은 목가적인 선율과 풍성한 색채감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어 타파넬의 ‘목관 5중주 사단조’가 연주된다. 고전적 형식미와 낭만적 서정을 절묘하게 융합한 이 곡은 연주자들의 고난도 기교와 앙상블 호흡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공연의 대미는 라이네케의 ‘목관 8중주 내림나장조, 작품 216’가 장식한다. 총 8개의 목관악기가 어우러진 대규모 편성으로, 유려한 선율과 웅장한 구조를 통해 목관 앙상블의 진면목을 보여줄 예정이다.

깊이 있는 예술성과 감동으로 시민들과 만난다

대전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쌓아온 실내악 역량과 섬세한 앙상블의 묘미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무더운 여름밤, 음악의 청량함과 울림을 시민들께 선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으로, 대전시립교향악단 및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 NOL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042-270-8382~8)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