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지역경제 상황실’을 본격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고물가·고금리·고용 침체 등 복합적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민생경제를 보호하고 정부 정책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상황실을 설치했으며, 지역경제 실태 점검과 함께 실효성 있는 대응책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

비상지역경제 상황실은 △총괄반 △지역경제 점검반 △일자리 점검반으로 구성됐으며, 행정부지사가 총괄 단장을 맡고 기획조정실장과 산업경제실장이 각각 상황실장과 지역경제 상황반장을 맡아 운영을 이끈다.

총괄반은 상황실 전반의 운영과 실적 분석, 예산 신속 집행 및 소비·투자 실적 관리 등을 담당하며, 지역경제 점검반은 시군 부서와 협력해 소비자물가, 지역내총생산(GRDP) 등 주요 경제 지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지역사랑상품권 등 지역 소비 촉진 시책도 병행한다.

일자리 점검반은 고용률, 실업률 등 고용 동향을 분석하고 현장 점검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과 기업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대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상황실 운영을 통해 도내 전반적인 경제 흐름을 밀착 관리하고, 정책 대응의 속도와 실효성을 높여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행정안전부 비상지역경제 상황실과의 실시간 소통체계(핫라인)를 구축해 주요 현안을 신속히 전달하고 국가 정책을 도내에 효과적으로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강성기 기획조정실장은 “최근 소비와 건설 투자 등 주요 경기 지표가 악화되며 도민의 체감 경기도 악화되고 있다”며 “비상지역경제 상황실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민생 회복 대책을 마련하고 도민 공동체 회복을 위해 도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