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고경력 과학기술인 협·단체 활동 본격 지원
대전시가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경험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과학문화 확산 및 기업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에 본격 나섰다.
시는 ‘과학기술인 상생협력 생태계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총 1억 500만 원을 투입해 7개 단체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선정·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총 12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7개 단체가 선정됐다. 선정된 단체들은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과학 콘서트, 시민 강연, 포럼, 기업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고경력과학기술연우총연합회는 ‘대덕 레전드 사이언스 토크쇼’를 통해 시민과 과학자가 직접 소통하는 장을 마련한다. 초고속 인터넷, 우주여행, K-원전 등 첨단 기술을 주제로 유성구 신성동의 과학카페 쿠아에서 총 6회 진행된다.
세종과학기술연구원 협동조합은 국립중앙과학관 등 대전의 과학 명소를 무대로 한 ‘대전 과학나들이’를 운영한다. 인공지능, 양자컴퓨터 등 최신 기술 소개와 Q&A 형식의 대중 강연을 통해 시민의 과학 이해도를 높인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방문 과학 교실을 통해 청소년 대상 체험 교육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 희망자는 대전사이언스투어 누리집에 게시된 행사 포스터 링크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고경력 과학기술인 5개 단체는 IT, 우주항공, 바이오헬스, AI 등 분야별로 기업 협의체를 구성한다. 대전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애로 해소와 역량 강화를 위한 강의, 세미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경력 인력이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수행하고, 기술 중심 지역경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철웅 미래전략산업실장은 “고경력 과학기술인은 대전의 핵심 인적 자산”이라며 “과학기술과 산업, 시민이 함께하는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