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전국 최초‘사랑나눔콜’카카오T 연동서비스…교통약자 차량 이용 더 쉬워진다



대전시가 5월 26일부터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사랑나눔콜’을 카카오T 앱과 연동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사랑나눔콜’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차량 지원 서비스로, 그동안은 전화를 걸거나 별도의 공공 앱을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대중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카카오T’ 앱을 통해 손쉽게 차량 호출이 가능해져 접근성과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됐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하는 **‘국민 체감형 민간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대전시는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코나투스,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2025년 3월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이번에 정식 도입하게 되었다.

SaaS 기반의 서비스, 전국 확산도 가능

이번 시스템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구축되어, 지자체 시스템 변경 없이 기능을 빠르게 확장하거나 타 지역에 도입하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방식은 전국 단위로의 확산 가능성도 높다는 점에서 공공서비스의 혁신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항목기존 방식 (AS-IS)개선 방식 (TO-BE)

이승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인공지능·플랫폼혁신국장은 “공공서비스를 민간 플랫폼과 연계한 첫 사례로, 국가 차원의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에 중요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중앙정부, 지자체, 민간기업이 협력한 대표적 민‧관 디지털 협업 사례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차량·차고지 확충 등 인프라 강화, 시민 의견 반영을 통해 교통약자가 걱정 없이 이동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교통약자의 실질적인 이동권 보장과 공공교통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 확대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