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 최종 선정…중부권 사이버보안 거점 도약
대전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중부권 사이버보안 산업의 핵심 거점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사이버 위협 고도화, 그리고 수도권에 집중된 정보보호 산업과 인재 편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국가 주도 프로젝트로,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참여하는 지역 협력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대전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보보호 스타트업 육성 ▲전문 인재 양성 ▲보안기술 테스트베드 운영 등 지역 맞춤형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충청권 전체 사업비는 총 200억 원 규모이며, 대전시는 2029년까지 총 37억 원을 투입해 클러스터 조성과 운영을 추진한다.
클러스터 운영을 위한 거점 공간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내에 조성되며, 오는 10월까지 공간 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 뒤 1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손철웅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대전시가 정보보호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는 전환점”이라며 “기업 유치, 기술 개발, 인재 양성 등 자생적 사이버보안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과학기술 기반의 산업 생태계와 풍부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가 정보보호 전략과 연계한 지역 혁신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전은 단순한 보안 기술 지원을 넘어, 보안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미래 전략 수립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