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미국 투자자 초청 스타트업 교류회 개최
충청남도는 6월 23일 천안 충남창업마루 나비에서 ‘미국 투자자 초청 충남 스타트업 투자 교류회’를 개최하고, 도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도와 미국 현지 투자자 간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도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및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미국 벤처캐피탈(G6 글로벌) 방호열 대표를 비롯한 투자자, 스타트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투자 상담, 기업별 투자 발표, 교류 등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사전에 영어 발표가 가능한 65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1차 서면 평가 및 2차 화상 인터뷰를 거쳐 선발된 8개 유망 기업이 투자 설명에 나섰다.
충남도, 미국 투자자 초청 스타트업 교류회 개최
발표는 ▲농식품테크 분야(△한솔루트원 △슬로커 △세이브더팜즈 △로웨인이)와 ▲제조융합 분야(△티엠브이넷 △엔지노바 △이머티리얼랩 △베니라이트)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각 기업은 자사의 기술력과 사업성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주요 발표 내용으로는 전기차 충전기용 냉각시스템, 스마트 축산시스템, 발효 로봇 기반 전자혀, 유기성 폐기물 자원화 플랫폼 등 혁신적 기술이 다수 포함돼 미국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행사에 앞서 오전에는 투자자와 스타트업 간 1:1 맞춤형 투자 상담도 진행돼, 실질적인 투자 유치 가능성도 모색하는 성과 중심의 자리로 마련됐다.
충남도, 미국 투자자 초청 스타트업 교류회 개최
김태흠 지사는 행사에서 “올해 초 실리콘밸리 현지를 방문해 혁신 생태계의 현장을 직접 확인한 바 있다”며 “충남도는 벤처펀드 규모를 2028년까지 1조 원으로 확대하고 창업 공간을 1,600여 개로 늘리는 등, 한국판 실리콘밸리 ‘베이밸리’로의 도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술은 인내와 투자 속에서 성장하는 만큼, 이번 행사가 스타트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미래 가능성을 넓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앞으로도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및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창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