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재난안전 민관협력 강화 위한 연찬회 개최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25일 세종전통문화체험관에서 재난안전관리 민관협력위원회 소속 단체를 대상으로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연찬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찬회는 각 단체의 역할과 임무를 다시금 공유하고, 실제 재난 대응 사례를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하는 재난대응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위원회 소속 단체 회원 8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통합자원봉사지원단·자율방재단·재난대응봉사회 활동 사례 공유
이날 행사에서는 세종시자원봉사센터가 경북 산불 복구 지원, 조천변 폭우 피해 복구 등 현장 중심 자원봉사 활동을 소개했다. 특히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의 신속한 동원과 협업 체계가 강조됐다.
또한 자율방재단은 ‘내 지역은 내가 지킨다’는 슬로건 아래, 폭설 제설, 산사태 긴급 복구, 통학로 안전 캠페인 등 지역 밀착형 재난 대응 사례를 발표했다.
재난대응봉사회는 화재·수해 피해자 구호, 임시 주거시설 설치, 심리 안정지원 활동 등 재난 이후 주민 보호 중심의 다양한 활동 사례를 공유하며 피해자 회복에 대한 민간 역할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재난관리 특강 통해 민관협력 필요성 재조명
한국방재협회 방기성 회장은 이날 특강을 통해 재난관리체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재난사례 분석을 통해 민·관이 함께 대응하는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현장 중심의 대응 역량과 정책 연계 방안을 소개하며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고성진 세종시 시민안전실장은 “각 단체가 가진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모이면, 시민을 지키는 힘이 배가된다”면서 “앞으로도 민과 관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안전한 세종, 재난에 강한 세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 재난안전관리 민관협력위원회는 10개 민간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평상시에는 예방·대비 활동, 재난 발생 시에는 현장 중심의 신속 대응과 복구 활동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