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국가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의 정책 참여 강조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새정부 출범과 함께 세종시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지금이야말로 장기적인 비전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 시장은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급속한 인구 감소 현상을 언급하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30년 뒤 대한민국 인구가 1700만 명이나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세종 연동초등학교의 올해 입학생이 3명, 2학년이 2명뿐이라는 점만 봐도 지방소멸은 이미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고령화와 연금제도에 대한 문제도 함께 제기됐다. 최 시장은 “국민연금 고갈이 현실화될 경우, 젊은 세대의 부담이 급증할 수밖에 없다”며 “정책 수립 시 미래세대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오는 26일 개최되는 ‘새정부, 새로운 세종 시민정책포럼’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포럼은 시정 4기 주년을 기념하고, 새정부 기조에 부합하는 행정수도 세종의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다.

최 시장은 “이번 포럼은 행정수도의 미래와 국가 비전이 논의되는 중요한 기회”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의 제안이 활발히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최근 새정부 국정기획위원회에 7대 분야 44개 과제를 담은 국정과제 정책제안서를 제출했다. 최 시장은 이 제안서가 단순 지역 발전을 넘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가적 비전을 담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제안서는 세종시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 전체의 발전을 위한 전략”이라며 “행정수도의 완성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와 연결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시민들의 생활체육 수요에 대한 대응도 주문했다. 최 시장은 체육시설의 유행과 수요 변화에 맞춘 지속적인 개편 필요성을 지적하며, 요금 체계 등 전반적인 정비도 함께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