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구 태평·유천지구 소규모 주택정비 국비 240억 확보


대전시가 중구 태평동과 유천동 일원에 추진하는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을 위해 국비 240억 원을 확보하며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 본격 착수한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국비지원 사업’ 공모에서 신청한 대상지 중 태평지구(중구 태평동 346-1번지 일원)와 유천지구(중구 유천동 163-2번지 일원) 2개소가 최종 선정돼 각각 92억 원과 148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예산은 향후 5년간 연차적으로 교부되며, 2025년에는 사업 착수를 위한 1차년도 예산이 우선 투입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노후 주거지가 밀집해 있고 기반시설 부족으로 정비 필요성이 높았던 곳으로, 대전시는 국토교통부의 현장평가 및 종합평가에서 사업 타당성과 시급성을 인정받았다.

▲대전시 중구 태평·유천지구 소규모 주택정비 국비 240억 확보



사업이 본격화되면 도로 확장, 주차장 조성, 소공원 및 공공녹지 정비, 주민공동이용시설 설치 등 주민 생활에 밀접한 기반시설이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이는 해당 지역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은 물론, 향후 자율주택정비사업이나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후속 정비사업을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하반기 중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2026년 상반기에는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이후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한 중구청과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지역 실정에 맞는 인프라가 적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전 과정에 걸쳐 공동 점검·관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국비 확보는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의 전환점이 될 중요한 성과”라며 “중구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